처음 NFC가 소개되었을 때는 앞으로 NFC가 탑재된 단말기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별도의 지갑이 필요하지 않는 세상이 온다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단말기에 NFC를 탑재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실제 가맹점까지 NFC 장치를 보급시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아직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전자에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NFC를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맞게 설정들을 세트로 묶어서 변경할 수 있는 LG Tag+라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아직 NFC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가 대중화되지 못한 시점에서 대안적인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럼 이번 리뷰를 통해서 LG Tag+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10cm 내외의 거리에서 근거리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사용하는 주파수는 13.56MHz이고 데이터 통신 속도는 424kbit/s으로 저속으로 적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데 주로 결제수단, 교통, 출입통제 등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NFC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기 때문에 안테나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의 안테나는 배터리 커버에 부착되어 있는데 배터리 커버와 본체는 2개의 접점으로 연결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커버 부분에 있는 안테나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는 LG Tag+ 스티커가 2장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자동차용이고 다른 하나는 오피스용인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정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용도에 맞추어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LG Tag+ 스티커의 뒤쪽을 살펴보면 내부에 별도의 안테나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접착제가 발라져 있는데 접착력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스티커가 1~2장 정도 더 제공이 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서 NFC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우선 알림 창을 아래로 쓸어 내린 후에 NFC라는 아이콘을 이용해서 NFC 기능을 ON/OFF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GPS버튼은 설정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서는 NFC를 2가지 모드로 사용을 할 수 있는데 하나는 NFC 카드 모드이고 또 다른 하나는 NFC P2P 모드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순서대로 변경할 수 있는데 LG Tag+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NFC P2P모드로 설정하셔야 합니다.
LG Tag+ 앱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이 자동차, 사무실, 수면, 사용자 모드 총 4개의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자가 모드가 하다 더 추가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모드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개의 항목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줄 수 있는데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T map이 실행이 되고 목적지를 선택하면 구글지도에서 자신이 위치를 확인해 줄 수 있습니다.
사무실 모드는 Wi-Fi, 데이터 네트워크, 소리 모드 설정, 블루투스를 지정해 줄 수 있는데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설정을 하신 후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리모드에서는 소리/진동/무음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수면모드를 확인해 보면 소리와 밝기, 음악을 지정해 줄 수 있는데 잠을 자기 직전에 사용하는 모드이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를 선택해 줄 수 있고 음악 기능에서는 5~60분까지 타이머를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사용자 모드를 가장 자유도 높게 설정을 지정해 줄 수 있는데 소리, 블루투스, 데이터 네트워크, Wi-Fi, GPS는 물론이고 LG Tag+가 접촉되었을 때 같이 실행시킬 별도의 앱도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실행시킬 응용프로그램은 옵티머스 3D 큐브에 설치된 앱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저는 플레이 스토어를 선택했습니다. 선택이 완료되면 사용자 모드의 설정 화면에서 플레이 스토어가 설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4가지 모드 중에서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에 설정들을 확인하고 태그에 쓰기라는 하단 메뉴를 선택해 주면 위와 같이 옵티머스 3D 큐브에 LG Tag+ 스티커를 접촉하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 때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는 LG Tag+ 스티커를 옵티머스 3D 큐브의 배터리 커버에 접촉을 시켜 주면 됩니다. 인식률은 배터리 커버의 정확히 접촉을 한다면 상당히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LG Tag+를 배터리 커버에 접촉을 하고 제대로 인식이 되면 위와 같이 태그에 저장이 되었다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만약 설정의 변화가 있다면 다시 태그에 쓰기를 해 주셔야지 제대로 반영이 됩니다.
태그의 설정이 끝났으면 자신의 동선 안에서 가장 편리할 것 같은 위치에 LG Tag+ 스티커를 부착해 주면 됩니다. 스티커의 접착력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을 하신 후에 부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동차 모드에서 내비게이션과 음악을 선택해 주었는데 LG Tag+ 스티커에 옵티머스 3D 큐브를 접촉해 주었더니 T map이 실행이 되고 음악도 자동으로 재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 자동자 모드로 동작을 한다는 아이콘이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서 LG Tag+ 모드를 해제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알림 창에서 자동차 모드의 비활성화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LG Tag+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굉장히 편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수면 모드도 사용하는 방법은 자동차 모드와 동일한데 우선 설정을 확인해 준 후에 자신이 원하는 LG Tag+ 스티커를 등록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배터리 커버에 해당 LG Tag+ 스티커가 접촉되면 해당 설정으로 변경이 되고 알림 창에서 비활성화 시켜 줄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 포함되어 있는 4가지 LG Tag+ 모드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사용자 모드입니다. 사용자 모드가 실행이 되면 설정할 때 등록해 놓았던 앱이 실행되고 각 종 설정들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 탑재된 LG Tag+ 기능은 다양한 상황에 맞게 설정들을 세트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맞게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기능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LG Tag+ 스티커가 2장 밖에 번들로 제공되지 않는 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옵티머스 3D 큐브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되었던 부분은 바로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2개 탑재해서 입체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3D를 재생할 수 있는 텔레비전이나 노트북들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3D 컨텐츠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의 2개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한 3D 사진이나 동영상은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입체감 있게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특정각도와 거리를 정확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점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불편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는 1.2 GHz 듀얼 코어 CPU와 1GB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과 비교해 보면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동작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 탑재되어 있는 런처는 테마 기능과 함께 개별 아이콘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드 파티 런처에서는 진작 지원이 되었던 기능이지만 안정성과 일체감을 중시하는 제조사 런처에서 이러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도 살펴보았던 NFC 기능도 잘 활용을 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용자 모드의 경우에는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상당히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LG Tag+ 스티커가 2장 밖에 제공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더 자세하게 설정들을 변경할 수 있었다면 더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옵티머스 3D 큐브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옵티머스 3D 큐브의 느낌은 최고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현시대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듀얼 3D카메라와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의 탑재로 인해서 3D텔레비전과 노트북 등 3D관련 장비들을 이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사용하신 다면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 글은 LG전자와 세티즌의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받아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