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들은 출시가 되면 보통 천만대 이상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일 제품들이 대량으로 판매가 되면 필연적으로 액세서리 관련 시장도 굉장히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품 액세서리들은 물론이고 서드파티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액세서리들은 보통 케이스나 액정보호필름, 도킹 스테이션(이하 독) 등이 있는데 애플의 제품들은 커넥터의 모양이나 위치가 대부분 동일하기 때문에 의외로 독의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독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를 활용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는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박스를 살펴보면 우선 박스 자체는 상당히 콤팩트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스의 전면에는 옴니오 와우독(WOW-Dock) 본체의 모습과 함께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지원한다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뒷면을 살펴보면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기능들과 특징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우선 아이팟과 아이폰은 USB를 통해서 충전을 할 수 있고 본체에서는 음악을 컨트롤할 수 있는 버튼들이 내장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은 뒷면에 있는 USB 커넥터에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옆면을 보면 OMNIO WOW-Dock이라는 문구와 함께 USB 키보드를 지원한다는 문구가 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박스를 개봉하는 방법은 옆면으로 속 박스를 외부로 꺼내주시면 됩니다.
박스의 하단에는 시리얼 넘버를 비롯해서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다양한 정보들이 표시되어 있는데 와우독(WOW-Dock)은 옴니오에 의해서 디자인되었고 한국에서 제조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속 박스는 두 개의 부분을 나누어져 있는데 왼쪽에는 각 종 구성품들이 수납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옴니오 와우독(WOW-Dock) 본체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체를 꺼내는 방법은 간단한데 그냥 위쪽으로 들어올려주시면 됩니다.
속 박스의 왼쪽을 보면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의 제품들이 표시되어 있는데 아아팟 터치 3, 4세대 아이폰 3GS, 4, 아이패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이패드2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 외에도 어떤 구성품을 가지고 있는지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 본체는 75 x 90 x 12m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이 되었고 무게는 210g으로 크기에 비해서는 무거운 편인데 아무래도 아이패드와 같은 무거운 물체도 지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무게를 조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체의 윗면을 살펴보면 음악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들과 키보드의 변환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닥을 살펴보면 고무처럼 마찰력이 있는 재질로 마감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웬만한 바닥에서는 잘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닥 면에는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각 종 정보들이 음각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뒷면을 살펴보면 하나의 표준 USB 커넥터와 MINI-b타입의 USB커넥터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표준 USB 커넥터에는 키보드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을 하고 MINI-b 커넥트는 컴퓨터와 연결을 할 때 사용을 합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포함되어 있는 액세서리들을 살펴보면 우선 금속으로 제작된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와 같은 무거운 물체도 지탱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금속으로 제작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많이 사용을 했던 MINI-b 타입의 USB케이블도 하나 포함이 되어 있는데 길이는 약 1.2M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편이었고 USB케이블을 통해서 컴퓨터와 옴니오 와우독(WOW-Dock) 본체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을 합니다.
A4 사이즈의 유저 가이드도 한 장 포함되어 있었는데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사용법이 복잡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볍게 한 번 정도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은 키보드에 내장된 11개의 핫키를 이용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는데 핫키를 보다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키보드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을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지대를 고정해 주어야 합니다. 지지대를 고정하는 구멍은 2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앞쪽은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 4, 아이패드2를 사용하는데 적합하고 뒤쪽은 아이폰 3GS나 아이패드1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저는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아이패드2를 거치시켜 보았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거치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커넥터가 앞, 뒤로 조금 더 유격이 있었다면 사용하기 더 편리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패드2에 벨킨 스냅쉴드라는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지지대를 첫 번째 구멍에 고정하면 제대로 거치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지대의 고무부분이 아이패드2와 접촉되기 때문에 보다 안정감있게 본체를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패드2는 스마트 커버와 같이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 커버를 부착한 채로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거치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커버를 뒤로 돌려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때에는 지지대를 뒤쪽에 있는 구멍에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은 키보드에 내장된 11개의 핫키를 이용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는데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키가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스티커를 부착해서 구분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암기가 되셨다면 제거하고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을 활용하는 방법은 4가지 인데 첫 번째 방법은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키보드와 컴퓨터를 동시에 연결하는 방법, 두 번째는 컴퓨터만 연결하는 방법(이 때 키보드는 컴퓨터에 연결), 세 번째는 본체에 키보드만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단순한 음악 재생 컨트롤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각 각의 활용법은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키보드와 컴퓨터 모두를 연결하는 방법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연결이 완료되면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앞쪽에 있는 키보드 전환 스위치를 이용해서 키보드를 컴퓨터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는 LED의 위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별도의 매크로 기능이 내장된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매크로와 같은 특수 키들은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 본체 키보드와 컴퓨터를 동시에 연결해서 사용을 하면 아이패드도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USB를 통해서 충전을 하기 때문에 충전시간은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오래 걸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애플의 제품들이 연결되면 USB의 전류를 증폭해주는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충전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노트북과 같이 별도의 USB 키보드가 없는 제품이나 PS/2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옴니오에서는 WOWLink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WOWLink를 이용하면 컴퓨터에 연결된 키보드를 이용해서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거치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WOWLink는 http://www.iomnio.com/WOWLink.zip 에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버전에서는 한/영와 Enter키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컨트롤 + 업(방향키)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키보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WOWLink가 실행이 되면 트레이에 아이콘이 생성이 되고 오른쪽 마이스 클릭을 통해서 키보드의 전환을 할 수 있고 WOWlink의 프로그램 정보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WOWLink는 윈도우와 함께 자동 시작됩니다.
WOWLink를 사용하면 위와 같이 작은 이미지가 화면의 구석에 표시되는데 현재 옴니오 와우독(WOW-Dock)의 키보드 전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고 이미지 자체를 눌러주면 키보드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하단에 있는 WOWLink 옆에 있는 점을 통해서 키보드 동작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를 컴퓨터에만 연결하고 키보드는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아이패드2가 충전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팟이나 아이폰은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은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 단독으로 키보드만 연결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고 있는 무선 키보드를 연결해 보았는데 표준적인 무선 키보드라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체 규격을 사용하는 무선 키보드는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아이패드를 거치해서 사용을 하면 키보드의 한/영 키를 이용해서 한영 전환이 가능했고 복사/붙여넣기는 윈도우키+C/V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ESC키는 홈키, F8은 재생 등 11개의 핫키를 이용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었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은 키보드나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간단하게 거치해 놓고 음악 컨트롤러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옴니오 와우독(WOW-Dock)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옴니오 와우독(WOW-Dock)은 하나의 키보드를 이용해서 컴퓨터는 물론이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책상에서 컴퓨터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한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충전 기능이나 음악을 컨트롤할 수 버튼들이 내장된 것도 장점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데이터 싱크 기능이 빠져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PS. 데이터 싱크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